소설 (1) 썸네일형 리스트형 엄마, 우리엄마, 어머니 1980년 어느 날... 나는 전기도 안 들어오는 강원도 산골짝에서 태어났다. 그리고 5살 정도쯤 되었을 때 그나마 전기가 들어오는 아래 동내로 내려와서 살게 되었다. 우리 집 아래 에는 고모부 고모가 사셨고 또 그 옆에는 아버지의 친척 분들이 사셨다. 한마디로 이 씨 집성촌이었다. 내 어릴 적은 정말 버라이어티 했다. 고모네 4번째 누나랑 한 겨울에 처마 밑에 달린 고드름으로 칼싸움하다 누나 볼을 찔러서 피가 나게 하고 누나랑 감자, 고구마, 옥수수 등을 불에 구워 먹었는데 설익어서 배탈도 나고 숫 껌댕이를 먹어서 입이 시켜 멋 개 되기도 했었다. 하루는 친척 누나들이 강가에서 빨래하는데 근처에서 뛰어놀다 물에 빠진 나를 손을 물속으로 쑥 집어넣어 물에 빠진 날 건져 준 적도 있었다. 나중에 안 사실이.. 이전 1 다음